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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 아카네, 日 배드민턴 국가대표 은퇴 뒤 라이브 방송 월 최고 1600만엔

아라키 아카네는 은퇴 뒤 라이브 방송으로 월 최고 1600만엔을 벌었다. 아라키 아카네가 말한 월 20만엔은 주변 은퇴 선수들의 월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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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한 전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아라키 아카네. [사진=아라키 아카네 인스타그램]

아라키 아카네는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0년 은퇴 뒤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한 달 최고 16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일본 문춘온라인이 지난 9월 1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다.

✅ 이 글 요약

  • 선수 경력: 1996년생, 국제대회 4회 우승, 2020년 1월 은퇴
  • 월급 20만엔: 은퇴 뒤 소속팀 회사에 남은 전직 선수들의 월급 수준
  • 방송 수입: 최고 월 1600만엔, 초기 기획사에선 3개월 급여 미지급
  • 근황: 2025년 8월 기획사 설립, 9월 기준 약 10명 소속

아라키 아카네, 국제대회 4회 우승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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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 선수 시절 아라키 아카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라키 아카네(荒木茜羽)는 1996년생 전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다. 키 176㎝로, 주로 여자 복식에서 뛰며 국제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어머니 우젠추(吳健秋)도 중국 대표팀에서 뛴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7세에 라켓을 잡은 그는 2014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에 일본 대표로 나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7살에 시작해 초·중·고 내내 코트 안에서 싸워왔지만, 진짜 나 자신은 승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가 은퇴한 2020년 무렵 배드민턴계는 선수의 염색과 작은 액세서리, SNS까지 금지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은퇴 2~3개월 만에 스마트폰 한 대로 시작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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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은퇴 후 라이브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아라키 아카네.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아라키는 2020년 1월 현역에서 물러난 뒤 2~3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라이브 방송 같은 건 하지 말라”며 반대했다. 그는 본가를 나와 도쿄 이타바시구 도부네리마의 월세 6만엔짜리 아파트를 얻었다. 욕조 물을 다시 데우는 기능도 없는 집이었고, 장비는 스마트폰 한 대가 전부였다.

현역 시절 알고 지낸 선수들의 SNS 계정은 모두 차단했다. 이해받지 못할 것이고, 주변에서 만류해도 방송을 그만둘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방송을 택한 이유로는 “돈을 벌고 싶었다”는 답을 내놨다.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라이브 방송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 점, 초등학생 무렵부터 연예계를 동경한 점도 이유로 꼽았다.

월급 20만엔은 은퇴 선수들 이야기…셔틀콕·라켓은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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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라켓을 든 아라키 아카네.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국내에 ‘선수 시절 월급 175만원’으로 알려진 액수는 문춘 원문 기준으로 아라키 아카네 본인의 현역 월급이 아니다. 그는 주변 전직 선수들 상당수가 은퇴 뒤에도 소속팀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이들의 월급이 20만엔(약 175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지출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팀 훈련 밖의 개인 훈련 비용은 선수가 낸다. 셔틀콕은 1개 400엔 안팎, 라켓은 2만~3만엔, 줄 교체는 1회 5000엔가량이다. 해외 원정비는 회사가 대는 곳이 많지만 현지 식비는 선수 몫이어서, 엔저 속 현역 선수들의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최고 월수입 1600만엔, 첫 기획사에선 석 달 급여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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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 아카네가 SNS에 올린 근황 사진.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라이브 방송 수입은 시청자 후원에 따라 달마다 크게 달라진다. 아라키 아카네는 “회사원으로 남았을 때보다 수입이 적은 달은 없었다”고 밝혔고, 가장 많이 번 달은 1600만엔이었다. 매달 그만큼 버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처음 들어간 기획사에 양성소 비용 명목으로 약 100만엔을 냈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레슨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후원금의 70%는 기획사가 가져갔고, 월 100만엔 정도의 후원이 들어오던 때에도 3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고액 후원자 만남 요구 거절하자 경쟁 방송인에 후원

아라키는 고액 후원자에게서 따로 만나자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를 거절하자 그 시청자가 경쟁 방송인에게 거액을 후원해 자신의 순위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그는 시청자와 사적으로 만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15kg 감량에 성형·AI 의혹, 직접 세운 기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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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에 기대어 포즈를 취한 아라키 아카네.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현역 때보다 몸무게가 약 15kg 줄면서 온라인에서는 성형 의혹과 함께 ‘AI로 만든 인물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아라키 아카네는 현역 시절 하루 1만㎉를 먹으며 근육을 키웠고, 은퇴 뒤 식단과 스트레칭, 핫요가, 필라테스로 근육을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9월 27일 주니치스포츠는 그가 SNS에 ‘AI로 오해받는 이면’이라는 메이크업 전후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라키는 2025년 8월 라이버 기획사를 직접 세웠다. 9월 인터뷰 당시 소속 방송인은 약 10명이었고, 이 가운데 전직 배드민턴 선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선수들에게 선수 생활 이후에도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뒤 처음 찾은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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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아라키 아카네. [사진=아라키 아카네 SNS]

스포티비뉴스와 일본 e파이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20일 중국 상하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에 올렸고, 이튿날 “상하이는 현역 선수 시절 이후 처음 왔다”고 적었다.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용 운동을 했다는 글에는 “역시 나는 몸을 움직일 때가 가장 나답다. 다음은 대회 출전?”이라고 남겼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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