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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발생 시기, 이번주 정점…’불편한 익충’의 정체와 대처법

올해도 ‘불편한 익충’ 러브버그가 수도권을 찾아왔다. 러브버그 발생은 이번 주, 6월 24일 전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러브버그 발생 시기가 다시 돌아왔다. 정식 명칭이 붉은등우단털파리인 러브버그는 6월 중순부터 수도권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방역 당국은 6월 24일 전후를 활동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내다봤다. 사람을 물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러브버그 발생 시기

✅ 이 글 요약

  • 정식 명칭: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 집중 출현: 6월 15일~29일, 6월 24일 전후 정점
  • 특징: 사람을 물지 않는 익충, 낙엽 분해·진드기 포식
  • 올해 경향: 지난해보다 약 이틀 빠르고 개체 수 집중

러브버그 발생 시기, 6월 24일 전후 정점

러브버그 발생 시기

러브버그 발생 시기는 매년 6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러브버그 집중 출현 기간을 6월 15일부터 29일까지로 제시했다. 그 가운데 6월 24일 전후를 활동이 가장 활발한 정점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출현 시점이 지난해보다 약 이틀 빨라졌다.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발생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발생 기간 자체는 짧아진 대신, 같은 기간에 개체 수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짧고 굵게 나타나는 만큼 정점 기간에는 체감 불편이 더 클 수 있다.

왜 한꺼번에 몰리나, 유충 발생 현황

러브버그가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유충이 한꺼번에 성충으로 우화하기 때문이다. 봄철 땅속에서 자란 유충이 비슷한 시기에 성충이 되면서 떼를 지어 출현한다.

실제로 올해 유충 분포도 넓게 확인됐다. 기후 당국에 따르면 3∼4월 수도권과 강원, 충북, 충남 등 56개 시군구에서 유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과 인천은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조사 지점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유충이 넓게 분포한 만큼 성충 발생도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버그는 주로 산과 인접한 주택가나 녹지 주변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도심 외곽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도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질수록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성도 발생량에 영향을 준다.

‘불편한 익충’이라 불리는 이유

러브버그 발생 시기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곤충이다. 오히려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진드기 등을 잡아먹는 익충 역할을 한다. 생태계에서는 분해자이자 천적 역할을 하는 이로운 곤충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러브버그를 무조건 박멸 대상으로 보기보다 일시적인 불편으로 받아들이는 관점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편한 익충’이라는 표현이 붙는 것은 출현 방식 때문이다. 짝짓기를 위해 암수가 붙어 다니며 떼로 날아다니고, 불빛과 밝은 색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어 창문과 벽, 자동차 등에 다닥다닥 붙는다. 해를 끼치지 않더라도 한꺼번에 몰리면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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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대처법

러브버그는 익충인 만큼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권장된다. 몸에 붙은 러브버그는 물을 분사해 떼어내는 방식이 효과적이며, 끈끈이 트랩이나 포충망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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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밝은 빛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는 만큼, 야간에는 실내 불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고 방충망을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 지나치게 밝은색 옷은 피하는 것도 방법으로 꼽힌다. 차량 표면에 붙은 사체는 시간이 지나면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가급적 빨리 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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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자치단체의 방제 대응

러브버그 발생이 매년 반복되면서 정부와 자치단체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러브버그에 총력 대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련 소식은 오한 대처법 및 주의사항 그리고 타이레놀 복용해도 될까? 기사에서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치구들도 발생 정점에 대비해 방제 인력과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다만 러브버그가 익충인 점을 고려해 화학 방제보다는 발생 지역 관리와 물리적 제거 위주의 대응이 이뤄지는 추세다.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는 다른 곤충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국도 화학 방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권고하고 있다. 발생 정점인 이번 주를 지나면 개체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후 변화로 발생 시기와 규모가 해마다 달라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서식지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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