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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귀국, “응원에 보답 못 해 큰 책임” 월드컵 탈락 첫 심경·은퇴설 일축

손흥민이 월드컵 탈락 뒤 귀국하며 “보답하지 못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손흥민은 은퇴설을 일축하며 “다시 죽기 살기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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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이후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귀국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탈락에 대한 책임감과 재기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 이 글 요약

  • 귀국: 손흥민,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
  • 첫 심경: “보답하지 못해 큰 책임감, 정말 너무나 죄송”
  • 재기 의지: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 대표팀 상황: 조별리그 1승2패 A조 3위, 홍명보 감독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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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손흥민, 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

손흥민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표팀 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차례로 나뉘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과 함께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 이재성 등 동료들이 같은 편으로 들어왔다. 공항에는 캡틴을 기다린 팬들이 몰렸고, 손흥민은 별다른 말 없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든 뒤 이동했다.

앞서 자진 사퇴를 선언한 홍명보 전 감독과 이강인, 김민재 등 일부 인원은 지난달 30일 선발대로 먼저 귀국했다. 선수단이 며칠에 걸쳐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들어오면서, 한국 축구가 원정 대회를 마치고 별도 귀국 행사 없이 입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탈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의 입국 장면에는 팬들의 환호와 격려가 이어졌다. 주장 손흥민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보답하지 못해 큰 책임감” 손흥민 첫 심경

손흥민이 32강 탈락 이후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고 적었다.

그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시간과 마음,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무대에 대한 아쉬움도 글에 묻어났다.

손흥민은 동료들을 향한 당부도 남겼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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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은퇴설 일축…”다시 죽기 살기로 달리겠다”

네 번째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을 두고 일각에서 거취 문제가 거론됐으나, 손흥민은 글에서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표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다시 뛰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이 거취 논란 속에서도 직접 재도전 의지를 밝힌 만큼, 은퇴를 둘러싼 추측은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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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표팀, 조별리그 탈락…사령탑 공백

한국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16개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32강 진출이 무산됐다.

대회 도중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감독은 베이스캠프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대표팀은 새 사령탑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의 후속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소속팀 LA FC로 복귀해 시즌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표팀은 당분간 사령탑 공백 속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표팀의 다음 일정과 차기 감독 윤곽이 잡히기까지, 주장 손흥민의 행보는 한국 축구 재정비 과정에서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팬들의 시선도 손흥민이 밝힌 다짐의 실현 여부에 모이고 있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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