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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 6개월 만에 출근길 탑승…시청역 혼잡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전장연은 7월 2일 출근길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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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쿠키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6개월 만에 재개했다. 전장연은 7월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월 2일 이후 약 반년 만의 재개로, 출근길 역사에 혼잡이 빚어졌다.

✅ 이 글 요약

  • 시점: 7월 2일 오전, 1월 2일 이후 6개월 만
  • 장소: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 방식: 활동가 60명, 10명씩 6개 칸 분산 탑승
  • 요구: 장애인 권리예산·공공일자리 복원

전장연,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 재개

전장연은 7월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일대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활동가 약 60명이 참여했으며, 10명씩 지하철 6개 칸에 나눠 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위는 지난 1월 2일 이후 중단됐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약 6개월 만에 다시 시작한 것이다. 전장연은 그동안 시위를 잠정 중단해 왔으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재개에 나섰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2021년 말 이후 여러 차례 이어져 오며 사회적 관심을 모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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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

전장연의 요구 사항

전장연은 정부를 향해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권과 노동권 등 장애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해 달라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지하철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시위를 이어가는 것도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부각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울시를 상대로는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복원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폄하·왜곡하고 있으며, 해고된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복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시위를 재개했다는 설명이다.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는 장애인이 자신의 권리를 알리는 활동 등을 일자리로 인정하는 사업이다. 전장연은 이 사업이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통로라고 보는 반면, 서울시는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효율성 등을 놓고 다른 입장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시각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출근길 시민 영향은

이번 시위로 열차 무정차 통과나 운행의 큰 지연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위대와 이를 취재하는 인원, 출근길 시민이 뒤엉키면서 역사가 혼잡해졌다.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승강장과 열차 안에서 뒤섞이며 통행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시청역을 지나는 승객들은 평소보다 붐비는 역사 상황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승하차를 돕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상황을 관리했다.

출근 시간대 도심 주요 역에서 시위가 진행된 만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발이 묶이는 상황도 나타났다. 일부 승객은 다른 노선으로 우회하거나 이동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시위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과 함께,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현장에서 동시에 나왔다.

반복되는 갈등과 과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와, 출근길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함께 따라온 사안이다. 시위 방식의 정당성을 두고도 사회적으로 시각이 크게 엇갈려 온 사안이기도 하다.

전장연 측은 차별받지 않고 이동하고 싶다는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서울시와 정부는 예산과 정책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시위 재개로 양측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이 과제로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장연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근길 시민 불편과 사회적 논의라는 두 측면이 다시 맞물리게 된 셈이다. 장애인 이동권과 노동권을 둘러싼 논쟁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서울시와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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