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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존재감 고민, 전지현·송혜교 또래 사이 20대 불안…”경쟁은 의미 없어”

조여정 존재감 고민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전지현·송혜교 등 또래 주연급 사이에서 겪은 조여정 존재감 고민은 20대 시절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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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또래 배우들을 언급한 조여정.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조여정 존재감 고민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영상에서 나왔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돌아온 조여정은 전지현·송혜교 등 또래 배우를 언급하며 20대의 불안을 돌아봤고, 지금은 경쟁이 의미 없다고 말했다.

✅ 이 글 요약

  • 영상: 11월 5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코너 ‘퇴근길’ 출연
  • 언급한 또래: 전지현·송혜교·한지민·공효진·배두나·임수정
  • 20대 고민: “그게 제일 무서웠다”, “초조하고 겁이 나고 막막”
  • 근황: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조여정 존재감 고민, “훌륭한 사람들 사이에서 가질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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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 고민을 털어놓는 조여정.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조여정 존재감 고민은 20대 시절 쟁쟁한 또래 주연급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영상에서 박혜령 PD가 1980년생부터 1983~1984년생까지 또래 배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자, 조여정은 전지현·송혜교·한지민에 이어 공효진·배두나·임수정의 이름을 더했다.

조여정은 “다 주연급이고 정말 쟁쟁한 배우들이다. 연기도 다 너무 잘한다”고 했다. 이어 “제 조금 위부터 지금 말씀하신 그 나이대까지 주연급 배우가 가장 많다. 남배우, 여배우 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20대 때도 ‘이 훌륭한 사람들 사이에서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가질 수나 있는 걸까’ 그게 제일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각자 다들 자기 매력을 가지고 자기 영역을 구축해 가는데 나는 뭘 할 수나 있을까, 그게 제일 초조하고 겁이 나고 막막했다”는 설명이다.

“경쟁은 의미 없다…똑같아야 경쟁하지”

조여정 존재감 고민을 들은 PD가 경쟁이 심했겠다고 하자 조여정은 선을 그었다. 그는 “경쟁이라기보다는 매력은 어차피 다 다른 거니까. ‘나도 배우로서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 숙제가 더 커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은 의미 없다. 다 다르니까. 똑같아야 경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조여정은 “어느 하나 겹치는 사람 없이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연기도 다 다르게 좋다. 관객들이 보기에는 되게 풍부해서 좋은 것 같다”며 “제 또래 배우들이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40대 조여정이 20대 조여정에게 “잘 버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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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사진=뉴시스]

조여정 존재감 고민에 이어 40대의 자신이 20대의 자신에게 해 줄 말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조여정은 “너무 지나친 칭찬은 해주고 싶지 않다. 그냥 ‘잘 버텼네'”라고 답했다. 칭찬할 점으로는 걸음을 멈추지 않은 것을 꼽았다.

조여정은 “빨리 걸어갈 수도 있고 뛸 수도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하루에 한 발짝씩이라도 걷는 것”이라며 “빨리 뛰다가 엎어지면, 그리고 몇 년 못 일어나면 어떡하냐”고 했다.

늦게 찾아온 전성기도 언급했다. 그는 “제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 건 조금 늦었던 것 같다”며 서른 살 무렵에야 영화 작업이 본격화됐고, 그래서 20대 때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서른에 만난 ‘방자전’…”대표작 없는 배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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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자전’에서 춘향을 연기한 조여정. [사진=영화 ‘방자전’ 스틸]

조여정이 말한 서른 무렵의 전환점은 2010년 6월 개봉한 김대우 감독의 영화 ‘방자전’이다. 조여정은 이 작품에서 춘향 역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김대우 감독은 당시 첫 미팅에서 차분하고 의욕 있어 보인 조여정에게 다음 날 바로 출연을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봉 무렵 인터뷰에서 조여정은 대표작 없는 배우가 될까 걱정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후궁: 제왕의 첩’, ‘인간중독’을 거쳐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박 사장의 아내 연교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도연·김혜수에 “후배들의 천장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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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김혜수를 언급하는 조여정.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조여정 존재감 고민을 털어놓은 같은 영상에서 그는 최근 함께 작업한 선배들도 언급했다. 그는 “‘가능한 사랑’,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를 통해 전도연, 김혜수 선배님과 가까이 지내면서 울컥했던 게 있다”며 “두 선배가 우리 후배들의 천장을 올려주고 있는 거였다. 진짜 멋있다”고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지난 7월 31일 공개됐다. 김혜수가 인플루언서 박경희를, 조여정이 그 앞집에 사는 피부과 원장 안수정을 연기했다. 두 배우는 20여 년 전 드라마 ‘장희빈’ 이후 다시 만났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영화로,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출연했고, 9월 23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로 공개됐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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