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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추모, 김혜자 “너무 그리운 사람”…유인촌·나문희·차인표 마지막 인사

최불암 추모 인사가 빈소와 SNS에 이어졌다. 최불암 추모에는 22년 부부를 연기한 김혜자와 ‘아버지’라 부른 유인촌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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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불암 빈소에 놓인 영정과 금관문화훈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월드 게재]

최불암 추모 인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 빈소와 SNS에 이어졌다. 고인은 10월 29일 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김혜자·유인촌·나문희·강석우·차인표·소유진 등이 작품으로 맺은 인연을 떠올리며 작별을 전했다.

✅ 이 글 요약

  • 별세: 10월 29일 밤, 향년 87세. 정부는 30일 금관문화훈장 추서
  • 조문: 김혜자·유인촌·나문희·강석우·차인표 등 빈소 방문
  • 추모글: 소유진·최수종 등 SNS에 작별 인사
  • 영면: 11월 2일 비공개 발인, 여의도성당 장례 미사 뒤 초록우산 들러 동화경모공원으로

최불암 추모 첫날, 김혜자 “너무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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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김혜자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최불암 추모에 나선 김혜자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MBC ‘전원일기’에서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의 아내 이은심을 연기했다. 조문 첫날인 지난달 30일 빈소를 찾은 그는 고인을 “너무 그리운 사람”이라고 불렀다.

김혜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죽으면 또 만날 테니 마지막이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고인이 한 번만이라도 다시 눈을 뜨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고인과의 추억을 간직하며 살겠다고도 했다.

유인촌 “늘 아버지라 불렀는데”…데뷔작 창문 대사 회고

‘전원일기’에서 둘째 아들 용식을 연기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 첫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그는 “평상시에도 늘 아버지라 불렀는데 이렇게 갑자기 부고를 받게 돼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데뷔작에서 아버지 역이던 최불암의 대사도 떠올렸다.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너의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행복이라는 놈이 거기 있을 거다”라는 대목이다. 그는 고인이 창문을 열면 행복이 있다는 이미지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석우의 후회, 차인표가 기억한 “동등한”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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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출연진과 고 최불암(앞줄 가운데, 자료사진) [사진=미디어파인 게재]

2004년 드라마 ‘영웅시대’를 함께한 강석우는 “생전에 더 깍듯이 모시지 못했던 점이 떠나고 나니 참 많이 후회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그는 좀 더 가까워질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고인의 차남을 연기한 차인표는 “현장에서 뵀던 최 선생님은 까마득한 후배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대해주셨던 훌륭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고통과 아픔 없는 곳에서 영면하기를 기도한다는 뜻도 전했다.

같은 작품에서 첫째 아들을 연기한 박상원은 “‘그대 그리고 나’ 촬영 당시 배우로서 수많은 가르침과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1년 넘게 많이 아팠던 고인이 고통 없는 곳에서 연극 무대 관객들과 만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나문희 “우리의 자랑이었는데”…지인 부축 받으며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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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자료사진) [사진=뉴스1]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고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나문희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에 들어섰다. 그는 “우리의 자랑이었는데”라며 먼저 떠나 마음 한구석이 섭섭하다고 했다. 추억이 많다며 잘 간직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소유진 “나의 할아버지”, 최수종 “행복했고 감사”

최불암 추모는 SNS로도 이어졌다. 2012년 JTBC ‘해피 엔딩’에 함께 출연한 소유진은 “정말 손녀처럼 예뻐해 주셨던 나의 할아버지 최불암 선생님,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고인에게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은 최수종은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11월 2일 영면, 초록우산 들러 동화경모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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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고 최불암 운구 행렬 [사진=연합뉴스]

발인은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어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장례 미사가 열렸고, 최불암 추모의 마지막 절차가 이어졌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1985년부터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온 초록우산 본부에 들른 뒤 장지인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했다.

정부는 별세 이튿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방송사의 최불암 추모 편성도 이어져, MBC는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KBS1은 ‘따뜻한 어른, 최불암 – 당신이 길이었습니다’와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내보냈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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