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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전 직원, 7년 만에 폭로한 이유…’사당귀’ 방송·연봉·산재 공방

헤이지니 전 직원 A씨가 ‘사당귀’ 속 좋은 사장 모습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헤이지니 전 직원과 회사는 연봉·산재를 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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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가 2020년 출연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헤이지니 전 직원 A씨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분을 뒤늦게 본 것이 7년 만의 폭로 계기였다고 밝혔다. 운영사 키즈웍스는 두 차례 입장문으로 반박했고, 양측 공방은 이달 초까지 이어졌다.

✅ 이 글 요약

  • 폭로 계기: 2020년 3월 방송된 ‘사당귀’ 출연분을 2025년 우연히 시청
  • 연봉 공방: 회사 “2000만→2500만 원, 25% 인상” vs A씨 “기억하는 인상은 2100만 원까지”
  • 근무 기록: A씨, 2018년 8~10월 심야 퇴근 34일 택시 내역 공개
  • 채널 변화: 11월 5일 오후 4시 기준 구독자 413만→412만 명

헤이지니 전 직원이 밝힌 7년 만의 폭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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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사진=헤이지니 SNS]

헤이지니 전 직원 A씨가 꼽은 폭로 계기는 헤이지니가 사장으로 출연한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다. A씨는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회사를 떠나며 배신감을 느꼈지만, 한때 친구였기에 계속 묻고 살려 했다고 말했다.

헤이지니와 관련된 계정의 팔로우도 모두 끊었다고 했다. 당시 통화를 녹음한 이유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에 보낼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마음이 바뀐 건 2025년 우연히 해당 방송을 본 뒤였다. A씨는 “걔가 TV에서 그렇게 좋은 사장님인 척 하는 걸 보니까 ‘이거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최근에 촬영된 것이었다면 근무 환경이 바뀌었으리라 여기고 폭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평적인 회사’ 방송과 엇갈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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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소개된 헤이지니 회사 모습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헤이지니는 2020년 3월 이 프로그램에 최연소 보스로 출연해 “일을 할 때는 수평적이게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직원들과 게임을 하고 조조 영화로 회식을 하는 회사로 소개됐다.

A씨는 방송에 자신과 함께 야근하던 직원도 등장했다며, 자신이 겪은 근무 환경과 화면 속 모습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장시간 야근을 겪은 직원이 자신뿐만은 아니었다는 설명도 내놨다.

입사부터 산재 인정까지, A씨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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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사진=헤이지니 인스타그램]

헤이지니 전 직원 A씨는 2017년 친구였던 헤이지니의 제안으로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잡무부터 채널 운영까지 혼자 맡았고, 장시간 근무 끝에 2018년 12월 4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후 산업재해도 인정받았다고 했다.

A씨는 회사에서 발작 증세가 반복되자 “다른 직원들이 보기에 좋지가 않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2018년 12월 중순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공개된 산재 서류의 일부 글자가 깨져 AI 조작 의혹이 나온 데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가리려고 A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글자까지 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즈웍스 2차 입장과 A씨 재반박

키즈웍스는 지난 3일 2차 입장문에서 A씨의 연봉을 2017년 9월 2000만 원에서 2018년 1월 2100만 원, 같은 해 11월 2500만 원으로 두 차례 올려 25% 인상했다고 밝혔다. 산재 신청을 방해한 사실이 없고, 근로복지공단에 낸 보험가입자 의견서도 심사 절차에 맞게 성실히 작성했다는 입장이다.

헤이지니 전 직원 A씨는 4일 다시 반박 글을 올렸다. 회사 설명대로 2018년 11월 연봉이 2500만 원으로 올랐다고 하더라도, 12월 중순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가 적용 기간은 매우 짧았다는 반박이다. 2018년 8~10월 택시 기록에서 확인되는 심야 퇴근만 34일이라며 이용 내역과 업무 이메일도 공개했다.

다만 헤이지니 전 직원 A씨는 회사가 택시비를 부담하고 급여와 상여금,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사실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전 직원이 제기한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의혹에 대해 키즈웍스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고, 현재는 정품 라이선스를 갖췄다고 밝혔다.

헤이지니 심경 글과 채널 구독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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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사진=헤이지니 SNS]

헤이지니는 3일 SNS에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 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TV리포트와 MHN의 11월 5일 보도에 따르면 메인 채널 ‘헤이지니’ 구독자는 5일 오후 4시 기준 413만 명에서 412만 명으로 약 1만 명 줄었다. 같은 보도 기준 두 번째 채널 ‘혜진쓰’는 10월 24일 이후 새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고, 구독자는 97만9000명에서 97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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