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가 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4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2026년 7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심리한 뒤 벌금형을 선고했고, 구속 상태였던 황하나는 이날 풀려났다.
✅ 이 글 요약
- 선고: 2026년 7월 9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벌금 4000만원·추징 2만원
- 혐의: 2023년 7월 지인에게 필로폰 투약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 석방: 벌금형 선고로 구속 상태에서 풀려남
- 재판부: “범행의 중대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황하나 벌금 4000만원 선고, 법원 판단은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박준섭 부장판사는 2026년 7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게 벌금 4000만원을 선고하고 2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황하나는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이날 구금에서 벗어났다. 재판부는 실형 대신 벌금형을 택한 이유를 별도로 설명했다.

재판부는 “지인의 부탁을 받아 투약한 점, 필로폰 사용량이 비교적 소량인 점 등을 볼 때 상대적으로 범행의 중대성이 크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투약 혐의와 관련해 현장에 함께 있던 지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객관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도 판단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황하나는 구속영장에 따른 신병 구금 상태에서 곧바로 풀려나게 됐다. 벌금형은 실형과 달리 교정시설 수감이 뒤따르지 않아, 황하나는 판결 직후 석방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 내용과 도피 경위
황하나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같은 해 12월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관은 황하나의 출국 시점과 경로를 추적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후 황하나는 2026년 1월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한 직후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투약 혐의와 함께 수사 개시 이후의 출국 경위도 문제 삼아 기소했고,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는 송환 이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동종 전과와 이번 판결
황하나는 과거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이번 1심에서 실형이 아닌 벌금형이 선고되면서, 양형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황하나의 상세 이력은 황하나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마약류 범죄의 경우 투약량과 가담 정도, 수사 협조 여부 등이 형량에 폭넓게 반영된다는 점이 이번 판단에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판부가 ‘범행의 중대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본 대목이 벌금형의 근거가 됐다는 것이다.
황하나는 벌금형 선고 직후 법정에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할 당시 수갑을 찬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판결은 1심이어서 검찰이 항소할 경우 항소심에서 양형이 다시 다퉈질 수 있다.

황하나 사건 향후 절차
1심 벌금형이 확정되려면 검찰과 피고인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야 한다. 검찰이 형량이 낮다고 판단해 항소하면 2심 재판이 새로 열리게 된다. 현재까지 항소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마약류 범죄는 재범 여부와 투약량, 가담 정도 등이 양형에 반영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재판부가 밝힌 ‘범행의 중대성’ 판단이 향후 절차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이 열릴 경우 투약 혐의를 둘러싼 증거 판단이 다시 검토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황하나는 그동안 방송과 재판 과정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진 인물로, 이번 판결에도 온라인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 사건이 반복적으로 불거진 만큼 동종 전과와 이번 벌금형을 함께 놓고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이날 선고는 1심 판단으로, 형이 확정되기까지는 상급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재판부는 추징금 2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추징은 범죄로 얻은 이익 등을 국가가 환수하는 조치로, 이번 사건에서는 투약과 관련한 소액이 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 측이 판결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향후 관심사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