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겸이 tvN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에 영상편지로 등장했다. 유신우 회장 역으로 알려진 그는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옛 배우들과 다시 마주했다.
✅ 이 글 요약
- 인물: 김성겸, 1941년생 원로배우 겸 성우, 현재 85세
- 근황: 도깨비 10주년 특집 영상편지로 근황 전해
- 배역: 드라마 ‘도깨비’ 속 유신우 회장, 김신을 “나으리”로 호칭
- 방송: tvN ‘함께여서 찬란하神’ 지난 11일 방영
김성겸, 도깨비 10주년 영상편지로 전한 근황
그는 tvN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 지난 11일 방송분에 영상편지로 출연했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방영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집에서, 유신우 회장 역을 맡았던 그가 화면을 통해 인사를 건넸다.
영상 속 그는 “나으리, 10년 만에 뵙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으리는 항상 제 마음속에 나으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고, “사랑합니다, 나으리”라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나으리’는 극 중 유신우 회장이 도깨비 김신을 부르던 호칭이다.
이번 특집은 ‘도깨비’가 남긴 장면과 인연을 되짚는 여행 형식으로 꾸며졌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촬영 뒤 소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그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를 비롯해 김병철·이엘·박경혜 등이 강릉에 모여 방영 10주년 기념 파티를 열었다. 모닥불 앞 퀴즈 대회에서는 김고은이 최종 우승해 상품으로 받은 한우를 출연진과 나눴다. 윤경호·조우진·육성재·정해인 등도 각각 영상편지로 축하 메시지를 보탰고, 그 마지막 순서가 원로 배우의 영상편지였다.

공유·김고은 눈물…”건강한 모습에 안심”
영상편지를 지켜본 공유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버지 생각도 나고, 연배가 비슷하셔서 눈물이 났다”며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고은 등 출연진도 그의 등장에 반가움과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유는 함께 연기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같이 연기할 때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화면 속 그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출연진은 오랜만에 전해진 근황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신우 회장으로 각인된 원로 배우
유신우 회장은 도깨비 김신을 오랜 세월 모신 가신이자 유덕화의 할아버지, 천우그룹 회장으로 그려졌다. 홀로 긴 시간을 살아온 김신을 이해하며 꼬박꼬박 “나으리”라 높여 부르는 인물로, 짧은 분량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 배역으로 꼽힌다. 유덕화 역의 육성재가 그의 손자로 등장해 세대가 이어지는 설정을 완성했다.
그는 ‘도깨비’ 이후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2018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주성그룹 회장 역을 맡은 이후로는 활동 소식이 드물게 전해졌다.

연극·성우 거쳐 ‘회장님 전문배우’로
1941년 5월 13일생인 그는 1960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뒤 MBC 성우로도 활동한 원로 연기자다. 미국 배우 존 웨인의 전담 성우를 맡았고, 여러 작품에서 회장·기업 총수 역을 도맡아 ‘회장님 전문배우’로 불렸다. 제4·5공화국의 최규하 전 대통령 역과 2018년 MBC ‘위대한 유혹자’의 회장 역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드라마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에서는 최규하 전 대통령 역을 맡아 외모와 체격까지 흡사하다는 평을 들으며 한때 최규하 역 전문 배우로 활약했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신라의 달밤’에서 남이파 두목 황길남 역을, ‘라이터를 켜라’에서 경찰청장 역을 소화했다. 2018년 MBC ‘위대한 유혹자’까지 중후한 어른 역을 도맡으며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이번 영상편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유신우 회장 배역과 ‘나으리’ 대사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오랜만에 전해진 근황에 시청자들은 원로배우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챙기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