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눈동자가 흥행 순항을 시작했다. 신민아가 1인 2역으로 주연을 맡은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는 개봉 첫 주말 같은 시기 개봉작 가운데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여성 원톱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 글 요약
- 개봉: 6월 24일 개봉, 상영시간 105분
- 흥행: 첫 주말 동시기 1위·전체 2위, 누적 30만 돌파
- 주연: 신민아 1인 2역(박서진·박서인), 김남희
- 감독: 염지호,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 박스오피스 성적은
눈동자는 개봉 첫 주말인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시기 개봉한 작품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첫 주말에만 약 23만 명이 극장을 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70만 관객을 모은 여성 원톱 스릴러 ‘노이즈’의 개봉 첫 주 성적을 웃도는 수치다. 여성 배우가 이끄는 스릴러 장르가 다시 한번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봉 초반 상승세를 감안하면 최종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신민아, 쌍둥이 1인 2역 도전
눈동자의 중심에는 신민아의 1인 2역 연기가 있다. 신민아는 쌍둥이 자매인 박서진과 박서인을 동시에 연기하며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오간다.
서진은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인물이다. 어느 날 쌍둥이 동생 서인이 세상을 떠나고, 서진은 그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서진은 꺼져가는 시야 속에서 직접 진실을 좇기 시작한다.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진실에 다가갈수록 위협은 커진다. 서진은 어느새 범인의 또 다른 표적이 되고,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서 사건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신민아는 이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생의 작업실에 남겨진 의미를 알 수 없는 작품들과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누군가의 존재는, 서진을 진실로 이끄는 단서이자 위협의 씨앗이 된다. 사라져 가는 시야가 오히려 다른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김남희·염지호 감독의 만남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김남희는 형사 이도혁 역을 맡았다. 이도혁은 서진의 집착을 경계하면서도 그녀의 눈이 되어 동생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인물이다.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긴장감 있는 관계가 극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이다.
연출은 염지호 감독이 맡았다. 염 감독은 신민아와 김남희를 캐스팅한 이유로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점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연출이 관전 요소다.
여기에 서진에게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는 인물과 신변을 보호하는 형사 등 개성 강한 조연들이 이야기에 긴장을 더한다. 서진을 둘러싼 인물들의 진짜 속내가 하나씩 드러나며,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상황이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여성 원톱 스릴러의 힘
눈동자의 흥행은 여성 배우가 중심에 선 스릴러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다. 앞서 ‘노이즈’ 등 여성 원톱 스릴러가 잇따라 관객의 선택을 받으면서, 이 장르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다.
시력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과 신민아의 1인 2역이라는 화제성이 맞물려, 눈동자는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입소문이 더해지며 흥행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촘촘한 반전과 긴장감 있는 전개가 관객들의 재관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신민아는 그동안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과 그 쌍둥이라는 어려운 1인 2역에 도전해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눈동자가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신민아의 1인 2역 열연이 흥행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