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봉식이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에 출연해 임영웅·허경환·조째즈와 산골 생활을 그리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설치기사로 일하다 서른에 연기로 방향을 튼 그의 이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 이 글 요약
- 출연: SBS ‘산골총각 영웅’에서 임영웅·허경환·조째즈와 함께 산골 생활
- 이력: 삼성전자 설치기사 연수 중 상황극을 계기로 30세에 배우 데뷔
- 출생: 1984년생으로 배우 유연석과 동갑
- 필모: ‘서울의 봄’·’범죄도시4’·’빅토리’ 등 영화 다수, 제44회 영평상 남우조연상

현봉식 프로필과 나이
현봉식은 1984년생 배우로, 배우 유연석과 동갑이다. 실제 나이보다 한층 무게감 있는 인상 덕에 또래보다 위 연배의 배역을 자주 맡아 왔다는 평이 따른다.
그는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조·단역을 거치며 얼굴을 알렸고, 출연작은 100편 가까이로 집계된다.
현봉식이라는 이름은 그의 본명이 아닌 예명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 11년 차에 접어든 현봉식은 충무로에서 신을 받쳐 주는 조연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는 사극과 범죄물, 시대극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쓰였다. 짧은 분량의 배역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꼽히며, 작품마다 다른 결의 인물을 소화해 온 점이 그의 강점으로 거론된다.
‘산골총각 영웅’에서의 활약
지난 6월 30일 방송된 SBS ‘산골총각 영웅’에서 현봉식은 임영웅, 허경환, 가수 조째즈와 함께 산골 자급자족 생활에 나섰다. 멤버들은 1000평 규모의 양파밭에서 수확 일손을 도왔다.
현봉식은 빠른 일처리로 밭 주인의 눈에 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임영웅이 노동의 답례로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자, 현봉식은 그의 무대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감탄을 드러내기도 했다.
밭일을 마친 멤버들은 다 함께 새참을 나눴고, 현봉식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동료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노동과 음악이 어우러진 산골의 하루가 현봉식을 비롯한 멤버들의 호흡 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졌다는 평이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멤버들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봉식은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고민을 내비치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 갔다. 이날 방송 내용은 ‘산골총각 영웅’ 임영웅 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배우가 되기까지
현봉식은 배우의 길에 들어서기 전 삼성전자 협력업체의 설치기사로 일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설치기사 연수 과정 중 ‘진상 고객’을 상정한 상황극에 참여했던 경험을 데뷔의 계기로 꼽았다.
당시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며 아쉬움과 함께 연기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고 그는 회고했다. 보는 사람도, 자신도 즐거웠던 그 순간이 진로를 바꾼 출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연기를 결심한 시점은 서른 무렵이었다. 그는 택배·화물·쌀 납품 등 여러 생계 노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늦깎이 출발이었지만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주위의 반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연기를 택하려던 그에게 우려 섞인 만류가 따랐지만, 현봉식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한때 돈을 좇아 일해 봤지만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화제가 된 이유
현봉식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설치기사에서 배우로 이어진 이색 이력이 자리한다. 안정적인 기술직을 뒤로하고 늦은 나이에 새 길을 택한 사연이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는 분석이다.
그는 영화 ‘국제시장’, ‘아수라’, ‘한산: 용의 출현’, ‘서울의 봄’, ‘범죄도시4’ 등 굵직한 상업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D.P.’에도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뒤따랐다. 현봉식은 영화 ‘빅토리’에서의 호연을 인정받아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제44회 영평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산골총각 영웅’ 출연을 계기로 현봉식의 필모그래피와 데뷔 사연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