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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빈소 불참, 하정우 결혼 앞두고 故최불암 조문 못 한 이유

김용건 빈소 불참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김용건 빈소 불참은 아들 하정우 결혼을 앞둔 주변 만류 때문이었다고 본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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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출연진 모임에서 나란히 앉은 김용건과 故최불암. [사진=임호 인스타그램]

김용건 빈소 불참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배우 김용건은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자로 호흡을 맞춘 故최불암의 빈소를 찾지 못했고, 아들 하정우의 결혼을 앞두고 주변에서 조문을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 이 글 요약

  • 불참: 김용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최불암 빈소 방문 안 해
  • 사유: 12월 13일 하정우·차정원 결혼 앞두고 주변 만류
  • 심경: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오랜 세월 같이 보냈는데”
  • 계획: 결혼식 이후 묘소 찾아 인사할 뜻 밝혀

김용건 빈소 불참, 백일섭이 먼저 전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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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용건 빈소 불참 사정은 지난달 31일 백일섭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백일섭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용건이도 와야 하는데 아들(하정우)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느냐”며 “나한테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그래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발인이 11월 2일 월요일인 만큼 김용건이 마음이 쓰여 그 전에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는 말도 남겼다.

하정우·차정원, 12월 13일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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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차정원과 결혼하는 배우 하정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오는 12월 13일 배우 차정원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이나 임신 등 집안에 경사를 앞둔 사람은 장례식장 방문을 삼가는 풍습이 있어, 주변에서 김용건의 조문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건 빈소 불참의 직접적인 배경이 이 결혼식이었던 셈이다.

김용건 “제가 곁에 있어야 되는데”

김용건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비보를 듣고 준비하던 중 여러 사람에게 조문을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다른 분도 아니고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오랜 세월을 같이 보냈는데, 제가 곁에 있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꼭 믿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착잡했다”며 “가서 뵙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는 “하나의 관습이긴 하지만, 모른 척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어떤 결정도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결혼식 끝나고 묘소 찾아갈 것”

김용건은 “결혼식 끝나고 묘소를 찾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조용히 가서 못다 한 얘기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을 향해서는 “편한 데 가셔서 잘 쉬시고, 먼 훗날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저도 곧 따라가니까 형님 편히 쉬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전원일기’ 22년 부자, 지켜지지 못한 소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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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자로 호흡을 맞춘 김용건과 故최불암. [사진=YTN 화면 캡처]

두 사람은 1980년 10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방송된 MBC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과 장남 김용진으로 22년을 함께했다. 김용건은 최불암을 두고 “22년이라는 세월도 길지만 정말 형님이자 선배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고 돌아봤다.

인연은 종영 뒤에도 이어졌다. 최불암·김용건·백일섭·이계인은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저녁을 먹고 소주를 나눈 사이였다. 백일섭은 빈소에서 “90세는 넘게 살아야 하는데”라며 고인의 타계를 아쉬워했다. 김용건은 최불암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을 갔고, 최불암은 재활을 마치면 다 같이 소주 한잔하자고 약속했지만 그 자리는 끝내 마련되지 못했다.

“한 달 넘게 남았는데” vs “자식 일”

김용건 빈소 불참을 두고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하정우의 결혼식까지 한 달 넘게 남은 상황에서 오랜 인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집안의 큰일을 앞둔 부모로서 주변 만류를 받아들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지영은 조문 복장으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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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불암 빈소를 찾은 김지영·남성진 부부. [사진=YTN 화면 캡처]

같은 빈소를 찾은 ‘전원일기’ 출연진 김지영은 다른 이유로 입길에 올랐다. 남편 남성진과 함께 조문한 김지영이 가죽 라이더 재킷과 금색 체인 가방 차림이었던 점을 두고 의견이 갈린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지영 조문 복장 논란 기사에 담겼다.

최불암 별세와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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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최불암의 빈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지난 2일 엄수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졌고,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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