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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 12월 7일 첫방 tvN 공식입장…조진웅 AI 교체 불발, 그대로 출연

시그널2가 12월 7일 tvN에서 방송된다. AI 인물 교체를 시험했으나 적용하지 못해 시그널2에는 조진웅 촬영분이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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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왼쪽부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자료사진). [사진=tvN]

시그널2로 불리는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이 다음 달 7일 첫 방송된다.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된 지 약 11개월 만의 확정이다. tvN은 6일 공식 입장에서 AI 인물 교체 테스트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 이 글 요약

  • 편성: 12월 7일부터 월·화 오후 10시, 총 8부작
  • 첫 주: 7일 1·2회 연속 방송, 8일 3회 방송
  • 조진웅: AI 인물 교체 테스트 뒤 적용 못 해, 기존 촬영분으로 방송
  • 경과: 2025년 12월 은퇴 선언 뒤 편성 무기한 연기

시그널2 편성, 12월 7일부터 월·화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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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의 김혜수, 이제훈(자료사진). [사진=tvN]

시그널2는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정식 제목은 ‘두번째 시그널’이다.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기로 연결돼 장기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설정을 잇는다. 김은희 작가가 다시 집필했고 영화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혜수·이제훈·조진웅이 전작에 이어 출연한다.

tvN은 6일 “오랜 고심 끝에 조심스러운 마음을 담아” 12월 7일부터 월화드라마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은 장르적 특성과 시청 환경을 고려해 기존 시간대보다 늦춘 오후 10시다. 총 8부작으로, 첫날에는 1회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1·2회를 연속 방송한다. 이튿날 3회를 내보낸 뒤 매주 월·화요일 한 회씩 이어 간다.

AI 인물 교체 테스트까지 했지만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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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를 연기한 조진웅(자료사진). [사진=tvN]

걸림돌은 조진웅이 맡은 이재한 형사의 분량이었다. tvN은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을 모색하고 AI를 활용한 인물 교체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연기 표현과 서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당 기술의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편성 이유로는 공동 창작물이라는 점을 들었다. tvN은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과거 행적은 채널로서도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라고 했다. 작품 공개가 논란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AI로 3분 장면 만든 ‘김부장’과 다른 조건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종영한 SBS ‘김부장’은 주인공의 과거를 담은 약 3분 분량 시퀀스를 통째로 AI로 제작했다. 반면 시그널2는 이미 촬영한 배우의 연기를 다른 인물로 바꿔야 해 조건이 달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소년범 의혹 보도…이튿날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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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 공식 행사에 참석한 조진웅(자료사진). [사진=마이데일리]

디스패치는 지난해 12월 5일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사건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이튿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시그널2는 지난해 8월 촬영을 마치고 올해 6월 방송을 준비하던 상태였다. 제작진은 12월 19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냈다.

세 차례 “확정 아니다” 뒤 공식 발표

올해 들어 편성 보도가 나올 때마다 tvN은 말을 아꼈다. 4월 17일 하절기 편성 제외 보도에는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6월 30일 11월 30일 첫방 보도, 10월 25일 12월 7일 첫방 보도에는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시그널2의 12월 7일 편성이 공식 확정된 것은 10월 보도 12일 뒤다.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두고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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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그널’의 이재한 캐릭터 포스터(자료사진). [사진=tvN]

마이데일리는 7일 방영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전했다. 반대 측은 피해자 배려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누리꾼은 “피해자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을 텐데 무책임하다”고 적었다. 지지 측은 배우 개인의 과오와 작품을 나눠 봐야 하며, 한 사람의 문제로 작품 전체를 폐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선다.

이재한이 불의에 맞서는 형사라는 점도 쟁점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는 극 중 인물과 배우의 과거 사이 괴리감을 지적했다. 스포츠경향은 지난 6월 방송 내용 중 범죄 이력 관련 내용을 연상케 하는 부분도 있다고 보도했다.

재촬영·장기 보류 선례와 다른 선택

헤럴드경제가 정리한 선례를 보면 2021년 KBS2 ‘달이 뜨는 강’은 지수 하차 뒤 나인우를 투입해 재촬영했다. KBS ‘디어엠’은 출연자 논란으로 편성이 취소된 뒤 국내 방송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시그널2는 재촬영이나 폐기 대신 기존 촬영분 방송을 택했다.

이번 편성은 이미 촬영을 마친 분량을 내보내는 결정이다. 스타뉴스는 지난 4월 1일, 당시 조진웅이 외부 활동과 언론 접촉을 끊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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