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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법원 “수행 가능성 없어” 파산 수순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며 운영자금 조달 실패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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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장 외벽 간판. 서울회생법원은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사진=뉴데일리]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가 현실이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 이 글 요약

  • 결정: 서울회생법원, 7월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 이유: 수정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 없음(운영자금 약 2000억 미조달)
  • 전망: 인수자 못 찾으면 파산 수순
  • 변수: 2주 내 자금 조달·즉시항고 시 재검토 가능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무슨 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는 법정관리를 통한 정상화가 어렵다고 법원이 판단했다는 의미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에 대해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회생계획을 이행하려면 최소 약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현재까지 이 자금이 조달되지 않은 점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결정은 대형 유통기업에 대한 회생절차가 중도에 멈춘 사례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에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회생의 동력을 잃은 이례적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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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사진=한국일보]

대형마트 업계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위축으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누적된 재무 부담이 겹치면서, 홈플러스는 업황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 사례로 지목된다.

왜 폐지됐나

홈플러스는 편의점형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매각에는 성공했지만, 대형마트 등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M&A)은 성사되지 못했다.

매각이 지연되며 영업이 이어지는 사이 매출은 감소한 반면, 급여와 물품대금·조세 등 우선 변제 대상인 공익채권은 급격히 늘었다. 회사가 갚아야 할 부담이 커지면서 자체적인 회생 여력이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

결국 회생계획을 뒷받침할 신규 자금과 인수 주체가 모두 확보되지 않으면서, 법원은 회생절차를 더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는 앞서 유동성 위기 속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영업을 멈춘 점포를 정리하고 대형마트 사업을 핵심 점포 중심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인수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앞으로 파산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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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가 내려간 홈플러스 매장 [사진=EBN]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회사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다만 결정이 곧바로 파산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절차상 남은 변수가 있다.

홈플러스가 회생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2주 이내에 즉시항고하면 법원이 결정을 다시 살펴볼 여지가 있다. 반대로 2주 안에 즉시항고가 이뤄지지 않아 결정이 확정되면, 그동안 채권자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을 막아 온 포괄적 금지명령도 풀린다.

포괄적 금지명령이 해제되면 채권자들이 개별적으로 채권 회수에 나설 수 있어, 회사의 자산과 영업은 급속히 위축될 수 있다.

고용·소비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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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잠정 중단된 홈플러스 마트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EBN]

홈플러스는 전국에 다수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대형 고용 현장이다. 직접 고용 인력에 더해 입점 매장과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더하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는 인원이 2만~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주 이용하던 매장의 영업 지속 여부가 관심사다. 폐지 결정 이후에도 당장 매장이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절차에 따라 점포 운영과 상품권·포인트 사용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홈플러스 상품권이나 적립 포인트를 보유한 소비자라면 사용 가능 여부와 시점이 회사 공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원 혜택과 온라인 주문·환불 처리 역시 향후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회생 기로…37곳 폐점·희망퇴직에 소비자 우려 커진다 내용도 살펴볼 만하다.

노동조합은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고, 관계 부처와 채권단의 대응에도 시선이 모인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이후 회사가 남은 기간 자금을 확보해 회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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