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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벨트 11곳 시범모델, 농식품부 미식·치유 체류형 코스로 연결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1개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 농촌관광벨트는 인접 시·군을 하나의 체류형 관광 코스로 잇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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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농촌관광벨트가 전국 11곳에 시범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7월 10일 개별 관광지 중심이던 농촌관광을 인접 지역과 묶어 체류형 코스로 연결하는 시범모델 11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식과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을 주제로 코스가 짜였다.

✅ 이 글 요약

  • 주체: 농림축산식품부, 7월 10일 발표
  • 규모: 9개 권역 + 동서트레일 연계 2곳 등 총 11개 시범모델
  • 주제: 미식·치유·전통문화·농촌경관·K-컬처
  • 지원: 개발 가이드라인 이달 배포, 농촌투어패스 시범 운영

농촌관광벨트란…’점’에서 ‘벨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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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농촌관광벨트는 인접한 시·군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묶은 광역형 관광 모델이다. 기존 농촌관광 정책이 개별 관광지나 시·군 단위 자원 홍보에 머물렀다면, 이번 모델은 여러 지역을 이동 동선으로 연결한 점이 다르다. 관광객이 한 지역에 들렀다가 인근 지역으로 옮겨 다니며 머무를 수 있도록 코스 자체를 넓게 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관광학회 연구와 국가승인통계인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등을 토대로 관광 수요와 방문객 이동 흐름을 분석해 코스를 설계했다. 개별 ‘점’ 단위 관광을 지역을 잇는 ‘벨트’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각 벨트에는 지역의 미식과 치유, 전통문화, 농촌 경관, K-컬처 등을 활용한 관광 테마가 적용됐다. 관광객의 일정과 목적에 따라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까지 체류 기간이 다른 코스가 함께 제시됐다.

전국 11개 권역 어디에…동서트레일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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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시범모델은 전국 9개 권역과 동서트레일 연계 구간 2곳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경기 포천·가평·양평, 강원 강릉·평창·정선, 충북 충주·제천·단양이 포함됐다.

이어 충남 홍성·예산·아산, 전북 익산·완주·김제, 전남·광주 장성·담양·곡성, 경북 예천·안동·영주, 경남 진주·사천·남해, 제주 제주·서귀포가 각각 하나의 벨트로 묶였다.

여기에 동서트레일과 연계한 충남 태안·서산·당진 일원, 경북 봉화·울진 구간이 더해졌다. 걷기 여행길과 농촌 관광자원을 연결해 체류 동선을 넓힌 형태다.

각 벨트는 권역 내 지방자치단체가 여러 곳 걸쳐 있는 만큼, 시·군 경계를 넘어 관광 콘텐츠를 공동으로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인접 지역이 관광객을 두고 경쟁하기보다 하나의 여행 코스로 협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체류형으로 바뀐 농촌관광 수요…1박 비중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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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사업은 농촌관광 수요가 단순 방문에서 체류 중심으로 옮겨간 흐름을 반영했다. 농촌관광 일정 가운데 1박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7.5%에서 2022년 38.5%, 2024년 40%로 높아졌다.

하루 안에 한 곳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대신, 여러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하는 관광객이 늘었다는 의미다. 인접 시·군을 잇는 벨트 방식이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체류형 관광은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관광객이 한 지역에서 다음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코스와 편의시설을 함께 안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이달 배포…농촌투어패스도 운영

농식품부는 농촌관광벨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지방정부에 배포한다. 지역 여건에 맞는 벨트를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범모델을 활용한 농촌관광 할인 이용권인 ‘농촌투어패스’ 특화 상품도 시범 운영된다. 관광객이 벨트 안 여러 시설과 코스를 묶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체류형 관광 확산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출발점으로 지방정부가 자체 벨트를 넓혀가는 방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관광 수요 분석과 코스 설계, 지역 자원 연계 방법 등이 담겨 지방정부가 벨트를 직접 기획하는 데 참고 자료로 쓰인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지역과 코스는 이후 조정될 수 있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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