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 통합이전 합의에도 재검토 변수·반도체 산단 연계

광주 군공항 이전이 무안 통합이전 합의에도 다시 변수를 맞았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는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예정이라 이전 속도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gwangju-airbase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25년 말 무안 통합이전 합의로 큰 틀을 잡았으나, 무안군이 선결 조건을 내걸고 재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전 부지에 반도체 산단이 확정돼 사업 속도가 더 중요해졌다.

✅ 이 글 요약

  • 현황: 2025년 12월 무안 통합이전 합의, 예비후보지 무안 망운면
  • 변수: 무안군, 3대 선결조건 요구하며 재검토 입장(2026년 7월 2일)
  • 연계: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산단 확정
  • 과제: 특별법 개정·보호구역 해제·행정절차 등

광주 군공항 이전, 어디까지 왔나

광주 군공항 이전은 광주와 전남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지역 현안이다. 2025년 12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한 회동에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데 합의하며 물꼬를 텄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주 군공항의 예비 이전후보지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선정했다. 큰 방향에서는 무안 이전이라는 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10년을 훌쩍 넘겨 온 해묵은 과제다. 도심과 가까운 군공항의 소음 문제와 지역 개발 제약이 이전 요구의 배경이 됐지만, 후보지 주민 반발과 지원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매번 속도가 나지 않았다. 오랜 갈등 끝에 무안 통합이전 합의가 나온 만큼, 이번 합의는 진전으로 평가됐다.

무안군의 재검토 입장, 3대 선결조건

합의 이후에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었다. 2026년 7월 2일 김산 무안군수는 3대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광주 군공항 이전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군공항 이전은 소음 피해와 지역 발전, 지원 대책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후보지 주민과 지자체의 동의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통합 이전에 합의했더라도 구체적인 지원과 조건을 둘러싼 협의가 남아 있는 만큼, 무안군의 이번 입장은 이전 절차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전이 확정되면 무안은 통합 공항이라는 새로운 교통 거점을 얻게 되지만, 소음과 개발 제약을 함께 떠안는 측면도 있다. 이 때문에 무안군은 충분한 지원과 발전 방안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이번 선결조건 요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산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사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반도체 산단이 있다. 광주 군공항이 옮겨간 자리에는 반도체 관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군공항 이전과 부지 개발이 하나로 묶이면서 사업의 무게가 커졌다.

문제는 시간이다. 현행 절차 아래에서는 군공항 이전에만 상당한 기간이 걸려, 이전이 지연되면 부지 위에 계획된 반도체 공장 착공도 함께 미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전 속도가 지역 산업 계획과 직접 연결되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이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가 됐다.

반도체 산단은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사업이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크다. 부지 확보와 착공 시점이 이전 절차에 달려 있는 만큼, 군공항 이전이 단순한 시설 이동을 넘어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과 맞물린 사안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과제와 향후 절차

전문가들은 사업을 앞당기기 위한 과제로 몇 가지를 꼽는다.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관련한 특별법 개정, 군사보호시설과 비행안전구역 해제, 이전 행정절차의 조속한 추진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기부 대 양여는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넘기고 기존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사업 규모가 크고 절차가 복잡한 만큼, 관련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의가 있어도 착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결국 무안군과의 선결조건 협의가 어떻게 정리되고, 관련 법과 절차가 얼마나 빠르게 뒷받침되느냐가 광주 군공항 이전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전망이다. 지역 숙원 사업과 반도체 산단이 함께 걸려 있는 만큼, 이후 협의 과정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

김정운에디터 작성자의 다른 글 보기 →

댓글 남기기

작성자

  • 김정운에디터

    정책·지원금·건강·연예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큐레이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