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미 주가가 상장폐지 위기 속에서 하루 만에 25%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이 상향되며 상폐 우려가 커지자, “국산 펜을 살리자”는 누리꾼들의 응원 매수가 이어진 결과다. 모나미 주가는 7월 10일 25.66% 오른 2145원에 마감했다.
주요 내용
- 급등: 7월 10일 25.66% 상승, 종가 2145원
- 시총: 248억 원까지 하락 → 405억 원으로 회복
- 배경: 코스피 시총 유지 기준 300억 원으로 상향
- 계기: “국산 펜 살리자” 누리꾼 응원 매수 확산
모나미 주가, 하루 만에 25% 급등

모나미 주가는 7월 10일 하루 동안 25.66%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2145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하루 만에 뛰면서 시가총액도 함께 늘었다. 상장 유지 기준을 밑돌던 시총은 이날 급등으로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모나미 주가가 짧은 시간에 반등하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급등의 배경으로는 온라인에서 번진 응원 매수가 지목됐다.
모나미는 그동안 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상장폐지 우려까지 겹친 점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상장폐지 위기 배경…시총 기준 상향

모나미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것은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달부터 코스피 상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 원으로 상향됐다.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한때 248억 원까지 내려가며 이 기준을 밑돌았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7월 10일 주가가 25.6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405억 원으로 뛰었다. 상장 유지 기준인 300억 원을 일단 넘어섰다.
거래소는 상장 유지 기준을 이달부터 상향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모나미도 이런 대상으로 거론됐다.
“국산 펜 살리자” 응원 매수 확산
모나미 주가 급등의 계기는 누리꾼들의 응원 매수였다. 온라인에서는 “국산 펜을 지키자”, “국내 기업을 살리자”는 글이 확산됐다.
모나미는 60년 넘게 문구를 만들어 온 기업으로, 볼펜 ‘모나미 153’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국산 브랜드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응원 심리가 매수로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이를 국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반영된 매수로 보기도 했다. 다만 이런 흐름은 실적이나 재무 상황과는 별개로 나타난 것이어서, 주가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송재화 사장 자필 감사문

모나미 경영진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송재화 사장은 7월 11일 회사 홈페이지에 자필 감사문을 팝업 창으로 올렸다.
송 사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나미 응원 물결을 보며 깊은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더 나은 제품과 품질로 보답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유의점
모나미는 7월 1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단일 계좌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투자주의종목은 이상 거래 우려가 있을 때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지정된다. 단기간 급등한 종목은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모나미 주가는 응원 매수라는 특수한 요인으로 단기간에 크게 올랐다. 이런 급등은 실적이나 재무 개선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후 주가 흐름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장폐지 기준을 일시적으로 넘겼더라도, 시가총액이 다시 기준을 밑돌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주가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회사의 실적과 재무 상황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