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이한 구속영장 심사가 8일 열렸다.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이 글 요약
- 인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 의혹: 6·3 지방선거 유세 중 ‘피습 자작극’
- 혐의: 위계공무집행방해·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
- 절차: 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진행
정이한 구속영장 심사…’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전 후보는 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두고 법원이 심사를 진행하면서, 그의 신병 처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심사는 이날 오후 진행됐다.
정이한 전 후보는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는 취지의 짧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심사에서는 혐의 소명과 구속 필요성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이한 전 후보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되고, 기각되면 불구속 상태로 조사가 이어진다. 이 사안은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는 단계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유세 중 ‘음료 피습’ 주장이 발단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벌어졌다. 정이한 전 후보 측은 그가 유세 도중 지나가던 차량에서 던진 음료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캠프 측은 정이한 전 후보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거 유세 중 벌어진 피습 주장이라는 점에서 당시 큰 파장이 일었다.
피습 주장이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사건 초기에는 피해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유세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당시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경찰, 자작극 정황 포착…허위사실공표 혐의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상황은 달라졌다. 정이한 전 후보에게 음료를 던진 인물이 그와 친분이 있던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조사되면서, 사건이 꾸며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른바 ‘테러 피해’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에 부산 금정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정이한 전 후보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날 심사가 열렸다.
피습 피해로 알려졌던 사건이 자작극 의혹으로 뒤집히면서 파장이 커졌다. 다만 혐의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며, 최종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은 향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정이한 전 후보 측이 혐의를 어떻게 소명할지도 향후 절차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이한 전 후보는 누구…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인물이다. 젊은 정치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선거 과정에서 이름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신인 후보였던 만큼, 피습 주장은 당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선거 당시 피습 주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후 자작극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게 됐다. 피해자로 알려졌던 상황에서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 셈이다. 선거 국면에서 벌어진 사건이 선거 이후까지 이어지며 파장을 남기게 됐다.
정이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과 이후 수사 진행에 따라 사안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이며, 정치권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