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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대표팀 사령탑 거론에 ‘아직 내 위치 아니다’

윤정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후보 거론에 선을 그었다. 윤정환 감독은 “꿈이지만 아직 내 위치는 아니다”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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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5일 FC서울전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항상 꿈이지만 제 위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 사퇴로 공백이 생긴 지휘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 이 글 요약

  • 발언: 윤정환 감독 “대표팀 감독은 꿈이지만 아직 내 위치 아니다”
  • 시점: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전 앞두고 취재진에
  • 배경: 홍명보 전 감독,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사퇴
  • 인천 성적: 6승 3무 6패 승점 21, K리그1 6위로 후반기 시작

윤정환 감독 “대표팀은 꿈이지만 아직 내 위치 아니다”

윤정환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16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사령탑 거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게 항상 꿈이라고 말씀드리지만, 제 위치가 거기까지 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론되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오르내리는 상황 자체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셈이다.

대표팀 감독은 국내 지도자에게 가장 큰 목표로 꼽히는 자리다. 그런 만큼 후보 거론은 지도력에 대한 평가로 읽히지만, 윤 감독은 현재 위치와 팀 상황을 우선순위에 두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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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월드컵 탈락에 “마음 아프고 씁쓸”

윤정환 감독은 대표팀의 부진을 두고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는 조금 마음이 아프고 씁쓸하다”며 “직접 그 자리에 서 보지 않으면 아무도 그 마음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종 34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전 감독은 대회 직후 지휘봉을 내려놨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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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떠난 벤치…윤정환 등 국내 감독 물망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놓고 축구계에서는 국내 지도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이정효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FC를 이끌며 K리그1 승격과 아시아 무대 성과를 낸 전술가로 꼽힌다.

다만 아직 대한축구협회가 후임 감독을 선임한 단계는 아니다. 홍명보 전 감독을 포함해 국내 사령탑이 연이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차기 감독의 국적과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후보군에 이름이 오른 지도자들은 대체로 K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물들이다. 현직 감독의 경우 소속 구단과의 계약이 걸려 있어, 협회의 선임 작업과 시즌 일정이 맞물리며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임 시점과 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천 6위로 후반기…윤정환 감독의 과제

윤정환 감독은 2025시즌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를 맡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끌었고, 구단과 재계약했다. 앞서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팀을 12년 만에 리그 정상권으로 끌어올렸고, 강원FC 시절에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도 이력이 대표팀 후보 거론의 배경으로 꼽힌다. 강등권으로 평가받던 팀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지도력과 K리그·J리그를 오가며 쌓은 경험이 함께 평가받는 대목이다. 다만 윤 감독 본인은 이런 평가와 거리를 두며 소속팀 성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승격팀 인천은 올 시즌 6승 3무 6패, 승점 21로 리그 6위에 자리하며 후반기를 시작했다. 시즌 초반 한때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섰던 흐름을 감안하면, 후반기 반등 여부가 상위 스플릿 진입의 관건으로 꼽힌다.

대표팀 이슈로 시선이 쏠린 윤정환 감독이 남은 일정에서 팀 성적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눈앞의 과제로 남았다. 당장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가 후반기 초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지목됐다.

윤정환 감독의 선수 시절과 지도자 이력은 윤정환 프로필에서 자세히 정리했다.

김정운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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